김은복 목사 목회칼럼|함께 그 길을 가자!
매일 새벽마다 ‘말씀 꼭꼭 씹어먹기’ 시리즈 설교를 인도한다. 개인적으로는 책을 한 권 쓴다는 심정으로 나름 최선을 다해 새벽 설교를 준비한다. 오늘은 마태복음 8장이다. 그 가운데 이런 말씀이 있다. (21~22절 말씀이다) “제자 중에 또 한 사람이 이르되 주여 내가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
매일 새벽마다 ‘말씀 꼭꼭 씹어먹기’ 시리즈 설교를 인도한다. 개인적으로는 책을 한 권 쓴다는 심정으로 나름 최선을 다해 새벽 설교를 준비한다. 오늘은 마태복음 8장이다. 그 가운데 이런 말씀이 있다. (21~22절 말씀이다) “제자 중에 또 한 사람이 이르되 주여 내가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
예정론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예정론은 ‘하나님이 미리 이미 모든 것을 정해놓으셨다. 심지어 구원받을 백성과 지옥 갈 백성조차도’라는 주장이다.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예정론은 내가 어디에 있는지를 점검할 수 있는 신학적 배경일뿐이다. 아시안컵 4강에서 한국이 요르단에 졌다. 새벽에 하는 축구 경기를 라이브로 볼 체력이 안 된다. 아침에 아들이 알려줬다. 축구를 안 본 아빠가 진정한 승리자라고. […]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말, “나 원래 이래!” 크리스찬으로서 절대로 입 밖에 내서는 안 되는 말이 있다. ‘나 원래 이래!’다. 이유는, 첫째, 개선의 여지나 의지가 전혀 없음을 스스로 선포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둘째, 가장 교만한 말이다. 왜냐? 나에게 맞추라는 언어적 폭행이기 때문이다. 시편을 보면, 유독 ‘탄식시’가 많다. 탄식의 기도라고 해야 더 정확한 표현이다. 왜 탄식하며 기도할까? 고침받기 […]
어제 한 유명배우가 자살했다. 사는게 힘든가? 죽는게 힘든가? 부와 명예를 다 가졌어도, 그 배우는 죽는 것보다 사는 것이 더 힘들었나보다. 언젠가 한 성도가 질문했다. ‘목사님, 자살하면 지옥가나요?’ 우린 어려서부터 그렇게 배우며 자랐다. 자살을 방지한다는 측면에서는 좋은 가르침이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구원은 우리의 소관이 아니라, 주님의 소관이다. 예를 들어, 로마가 기독교를 엄청나게 박해하던 시절이 있었다. […]
오늘 문자 하나를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91동기 故송주일 목사(신장위교회 담임목사)가 8월 3일 새벽 1시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장례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폐암 4기 선고를 받고, 1년 지났습니다. 암의 전이 속도가 빨라서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암 선고를 받기 한 달 전, 우리 교회 아둘람에서 함께 차를 마시며 오랫동안 이런저런 이야기 나눈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기억도 나지 않는 이야기들입니다. […]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신붓감 1등이 교사였다. 안정적인 직장, 후한 연금, 그리고 존경받는 직종이 교사였기 때문이리라. 그런데 지금은 3D 업종의 최고봉이 교사다. 초등학교 교사가 자살했다. 그것도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서. 자신의 죽음으로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몇 년 전 중학교를 방문한 적이 있다. 깜짝 놀랐다. 그때 이미 교권이 무너질 대로 무너진 모습을 […]
KOSTA 강사로 초빙된 적이 있는 토니 캠폴로 목사의 일화다. 어느 날 새벽, 호놀룰루의 한 허름한 식당에서 생일파티가 열렸다. 매일 새벽, 그 식당을 찾아 허기를 채우던 한 홍등가의 여인을 위해 캠폴로 목사가 열어준 깜짝 생일파티였다. 예기치 않은 생일 케이크 앞에서 여인은 펑펑 울었고, 캠폴로 목사는 그녀의 구원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어느 교파 목사시냐는 여인의 뒤늦은 질문에 […]
집 앞에 큰 공원을 만드는 공사 중이다. 25년 10월 완공예정이라고 하니, 기대가 한껏 된다. 언뜻 보니 거대한 돌들을 정결하게 쌓아 올린다. 폭포 정원이란다. 시원하긴 하겠지만, 꽤 시끄럽겠다는 생각이 든다. 거대한 돌들이 겹겹이 쌓이는 것을 보면서, 석공의 지혜가 떠올랐다. 지금이야 포크레인이나 다이너마이트 등을 사용하겠지만, 예전에는 이렇게 돌을 떼어냈다. ① 참나무 쐐기(wedge)를 틈새에 박아 놓는다. ② 3일 […]
어버이날이다. 멀리 있는 자식들에게서도 어버이날이라고 전화와 선물을 받았다. 사랑한다는 말도 들었다. 철들고 많이 성장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성도가 질문했다. “목사님, 술·담배 하면 천국 못가나요?” 그래서 이렇게 대답해주었다. “그럴 리가 있나요? 그런데 천국을 생각보다 일찍 갈 수는 있을 겁니다” 이 땅에 복음이 들어왔을 때, 선교사님들이 모여 결정한 사항이 오늘날 한국교회의 신앙 유산이 되었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문화적인 […]
작년에 이어 올해도 23일 청평녹수교회로 야외예배를 간다. 말 그대로 푸른 잔디가 있고, 옆에는 계곡이 있다. 다른 곳도 여기저기 알아봤지만, 그만한 곳이 없다. 그래서 또 간다. 많이들 오시면 좋겠다.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에서 행복한 시간을 누리면 좋겠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다. 당연히 고기 굽는다. 그 밖에도 여러 가지 준비가 더해지는 모양새다. 문득 누가복음 10장의 마르다와 마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