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6:1~15 말씀이다.
오병이어 사건 직전이다.
예수님께서 먼저 빌립에게 물어보신다.
‘어떻게 이 큰 무리를 먹일 수 있지?’
빌립은 계산한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NIV영어성경에는 8개월치 월급)도 부족합니다’
계산하는 사람의 특징을 알겠는가?
각종 데이터와 수치를 제시한다.
그리고 결론은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즉 공급도 최소한을 말한다.
그러면 그거라도 된다는 건가?
아니다. 따라서 ‘해봤자 안된다’가 결론이다.
아리스토 텔레스가 신통한 말을 했다.
‘연결시켜라 그러면 기적을 볼 것이다’
반면에 안드레는 한 아이의 도시락을 예수님에게 연결시켰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대책없는 상황을 계산기만 두드리지 말라.
아무리 계산해도 결론은 동일할 것이다.
“안된다”밖에 안나온다.
무조건 예수님에게 연결시켜라.
그러면 ‘원대로 주시고’, 심지어 ‘12바구니’가 남는다.
계산기 내려놓고, 예수님만 붙들라.
그게 유일한 해답이다.
따라서 우리의 고민은 달라야 한다.
어떻게 예수님에게 연결시킬지를 궁리하라.
그것을 놓고 기도하라.
그러면 원대로 실컷 먹고도 남을 뿐더러,
그것이 1회성이 아닌, 영원한 예수님과 하나되는 기적의 주인공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