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15:5 말씀이다. (새번역)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이다. 사람이 내 안에 머물러 있고, 내가 그 안에 머물러 있으면,
그는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즉 성도가 절대로 져서는 안되는 싸움이 있다.
그것은 ‘머물기 싸움’이다.
생명되시는 예수님에게 붙어 있어야 한다.
그러면 저절로 시절을 따라 꽃도 피고, 열매도 맺게 된다.
신앙적으로 갈등에 있거나 침체기에 있는 사람들이 묻곤 한다.
‘목사님, 어떻게 하면 회복이 될까요?’
그 때마다 앵무새처럼 반복해서 권면하는 말이 있다.
‘예배의 자리에 몸을 먼저 갖다 놓으세요. 마음이 회복되면, 예배에 나오겠다고 생각하지만, 절대로 그렇게 되지 않고, 오히려 마귀에게 절호의 기회를 주게 됩니다. 무조건 몸을 먼저 갖다 놓으세요. 그러면 마음이 저절로 회복이 됩니다.’
헬스클럽 회원권을 선결제하는 이유가 뭔가?
그래야 돈이 아까워서라도 몸이 가기 때문이다.
누구나 다이어트와 건강한 몸을 만들고 싶어하는 마음은 간절하다.
그런데 마음만 먹다 만다.
마음만으로 절대로 되지 않는다. 오히려 스트레스만 증대된다.
무조건 몸이 가야 한다.
억지로라도 몸을 갖다 놓으면, 트레이닝 코치가 붙들고 이것저것 시킨다.
그래야 30분이라도 운동을 하게 되고, 그래야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게 된다.
신앙도 마찬가지다.
‘주님, 제 마음 아시지요?’
주님이 말씀하신다.
‘마음이 아니다. 몸을 갖다 놓으라.’
그래서 요한복음 15장의 포도나무 비유에서 ‘머물기’를 강조하시는 것이다.
몸을 예배 자리에 갖다 놓으라.
무엇보다도 몸을 새벽 기도의 자리에 갖다 놓으라.
이 싸움에서 밀리면, 다 밀린다.
반대로 이 싸움에서 승리하면, 믿음의 소원은 현실이 된다.
몸을 새벽 기도의 자리에 갖다 놓으려면 일찍 자야 한다.
그래야 맑은 정신으로 새벽 기도가 된다.
새벽기도에 몸을 갖다 놓기 시작하면, 일주일 동안은 정신이 몽롱할 것이다.
심한경우 어지러움이 생기기도 한다.
운동의 원리도 마찬가지다.
운동을 시작하면, 안쓰던 근육을 사용하니 여기저기가 쑤시고 아프다.
‘난 운동 체질이 아닌가봐’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건강 체질로 변하는 과정일뿐이다.
영적인 원리도 똑같다.
그렇게 계속 몸을 갖다 놓으면,
새벽 기도를 기준으로 24시간이 돌아가기 시작한다.
우리 몸은 기가 막힌다.
어느새 새벽 기도의 사람이 된다.
알람 전에 눈이 떠지기도 한다.
그리고 새벽마다 듣게 되는 말씀을 통해,
무엇보다도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주님 앞에 어제 일을 돌아보고, 오늘의 계획을 간구함으로 시작한다는 것이 보통 일이겠는가!
그것이 하루 이틀, 한달 두달 쌓이기 시작하면,
예수님께서 내 안에서 일하시는 것이 느껴지기 시작할 것이다.
선배 목사로부터 기가막힌 간증을 들은 적이 있다.
사업으로 바쁜 성도가 매일 새벽 1시간 20분 거리를 운전하고 와서 새벽기도를 참석한다는 것이다.
목사 입장에서도 이것은 너무하다 싶어, 이사를 하든지, 새벽마다 왕복 3시간을 운전하고 새벽 기도에 참석하는 것에 걱정을 표했더니, 기가막힌 답변이 돌아왔다.
“그 새벽에 오고가는 차 안에서, 그리고 새벽마다 기도하면서 주님과 내가 나눈 기쁨은 목사님이라도 절대로 알지 못하실 겁니다.”
그 사람 사업이 어떻게 되겠는가?
상상에 맡기겠다. 경기 남부권에서 세금을 제일 많이 내는 사업가다.
게임 중독, 담배 중독, 술 중독, 음란 중독 등에서 벗어나
새벽 기도에 중독되어 보라.
부탁이다.
몸부터 갖다 놓으라.
헌심(心)이 아니라 헌신(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