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한국 사람들이 벚꽃을 싫어했던 이유는 일본을 상징하는 꽃이라서다.
또한, 화려하게 금방 폈다가 금세 우수수 떨어지는 모양새 때문이리라.
그런데 과학이 발전하면서 한 과학자가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 발견했다.
벚꽃의 원산지가 제주 한라산이라는 것을!
일본이 그것을 가져다가 잡종 교배해서 그들만의 오염된 벚꽃을 만들었다는 것을!
그 소식을 접한 후, 벚꽃을 사랑하게 되었다.
그리고 활짝 피었다가 확 죽는 것도 좋은 메시지로 다가왔다.
마태복음 5장의 팔복 중 마지막 복이,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다.
박해는 누가 받는가? 끝까지 사명을 따라 살아간 사람이 박해를 받는다.
적당히 타협하고 숙이면 박해를 받지 않는다.
스데반 집사가 떠올랐다.
활짝 피었다가 확 죽었다.
벚꽃 같았다.
사람들은 이 땅에서의 해피앤딩을 복이라고 생각한다.
원하는 것을 다 얻고, 무병장수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심장마비로 죽는 것을 복이라 여긴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도 이것을 복으로 착각하고 그러한 복을 위해 간구한다.
아니다. 나에게 주어진 사명의 길을 끝까지 달리는 것이 복이다.
사명의 자리는 필연적으로 희생이 뒤따른다. 힘들고 아픈 거다.
어느 가정이 평안하다면, 반드시 거기에는 누군가의 희생이 있기 때문이다.
남편이 되었든, 아내가 되었든, 자식이 되었든.
누군가가 꾹 참았기 때문이고, 감당했기 때문이고, 홀로 삼켰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그것을 알고 계신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그 삶이 진짜 복되다고 하신다.
“천국이 그들의 것”이라 하신다.
그래서 우리는 사명자로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
벚꽃처럼 살자.
곧 만개할 벚꽃이 벌써 보고 싶다.
생각해보니 활짝 핀 체로 길거리에 떨어져 죽어 있는
벚꽃들의 군상도 무척 아름다웠던 것 같다.
덧붙이는 말: 20일(월)부터 신약성경 통독을 시작합니다. 하루에 3장씩만 읽습니다.
새삶의 교회 유튜브 영상을 통해 그날 읽어야 할 분량에 대한 간단한 말씀 가이드가 제공됩니다.
댓글로 신약 통독을 신청하셔서 자세한 안내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