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쯤 된 것 같다. 미국의 캔터키 애즈베리 대학에서 큰 부흥이 일어났다.
CNN등 방송사에서 집중 취재에 들어갔다. 21세기에 부흥이라니?
구경하기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이 그 현장에 가고 싶어했다.
부흥을 구경하러 간다?
구경할 거면 유튜브로 보면 된다.
중요한 것은 부흥의 원인이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정기적인 수요채플예배가 시작이었다.
일상의 정기적인 예배가 그래서 중요하다. 채플 담당 목사님의 설교를 다 들어봤다. 평범한 설교였다.
요약하면 이렇다.
“하나님을 사랑해야 이웃을 사랑할 수 있다. 학생 여러분들 중 하나님 사랑이 안 느껴지는 분들이 있다면, 예배 후 계속 기도하기를 바란다”
대략 15명 정도의 학생들이 채플 후, 수업에 들어가야 하는데, 그 자리에 남아서 기도했다.
수업 후, 계속 기도하고 있는 학생들을 보고, 15명 정도의 학생들이 추가로 합심하여 기도했다.
그 30명이 백여 명이 되고, 이후 수백 명이 계속 기도했다. 대학 측에서도 수업 결손을 처리하지 않고 계속 기도하도록 배려했다.
대학생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만나고 통곡하며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게 애즈베리 대학의 부흥이다.
2. 부흥의 사건 이후, 방송사에 소개가 되고, 유명해졌는데…
그 유명세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어딜 가나 있다. 유명한 찬양팀이, 유명한 목사들이 내가 가서 찬양하고, 설교해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애즈베리 대학 측에서 다 사양했다.
그냥 우리 교회에서 늘 하던 찬양팀으로, 늘 설교하던 말씀 사역자들로 그렇게 하기로 했다.
진짜 부흥은 그런 것이다. 특별한 수단이 필요치 않다.
3. 부흥을 원한다면…
우리 교회는 매일 말씀 통독과 함께 말씀 기도를 한다. 왜 하는가? 부흥을 위해서 한다.
그런데 일상의 예배와 순종을 무시하고, 특별한 뭔가를 원한다. 거기서 부작용들이 발생한다.
특별한 지식이나 특별한 열광이 필요한 게 아니다.
단순한 순종이 폭발력을 갖는다.
성령의 인도를 따르라. 단순한 순종이 역사를 일으킨다.
정기적인 예배가 중요한 이유다.
날마다 말씀 통독이 중요한 이유다. 먼저 개인의 부흥을 맛보라.
여기저기 들락거릴 필요가 없다. 여기저기 유튜브 영상도 그만 보라.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보라. 그 사랑을 깊이 만나길 기도하라.
그러면 가만히 있어도 몰려든다.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것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 부흥을 사모한다.
시편62:5 말씀이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