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복 목사 목회칼럼|부딪쳐야 생명력이 왕성해진다

고린도전서 10:13 말씀이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감당할 시험? 피할 길?

무슨 말씀인가? 위로인가? 아니다. 폐쇄적이 되지 말고, 부딪히라는 격려다.

참새 한 마리도 천부 되신 하나님의 허락이 없으면 떨어지지 않는다 하셨다.

즉 우주 모든 만물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움직인다.

그러므로 왜 내게만 이런 일들이 벌어지나? 왜 내 기도만 공허한 메아리가 되어 아무런 응답도 없는가? 낙심하지 말라. 오히려 담대한 믿음으로 부딪혀 나가라.

시험이 너무 크면,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까지 인정해주시는가하고 오히려 흐뭇해할 일이다.

 

 

2월20일부터 성경통독을 작정한 삼십 명의 성도와 함께 열심히 성경 읽기를 하고 있다.

신약부터 읽기 시작했다. 마태복음, 마가복음을 지나서 누가복음이 곧 시작이다.

교회 유튜브에 매일 올라가는 말씀 가이드를 보고, 직접 말씀을 묵상하며 부딪힌다. 그리고 거기서 기도 제목을 잡고 기도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하듯이 믿음의 진보가 드러나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에 그 말씀으로 준비된 마음들에 성령의 불이 임하면, 엄청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은 자명한 일이다.

 

총, 균, 쇠라는 책의 주제가 뭔가?

폐쇄적이 되면 망한다이다.

스페인의 168명의 군인이 수십만 명의 잉카와 아즈텍 문명을 균으로 이겼다.

복음으로 설명하자면, 영접하고 부딪히고 받아들이면, 이런저런 시험을 당하기도 하지만, 나도 모르는 새, 강력한 면역력이 생긴다. 내성이 생긴다. 나중에는 세상이 감당치 못할 믿음의 사람이 된다.

더 이상 마귀에게 약점 잡혀서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마귀가 두려워 떠는 예수의 사람이 된다.

 

성(城) 쌓는 중국이, 길 닦는 로마를 이길 수 없음을 역사가 증명했다.

 

말씀으로 무장하라.

그리고 영접하라, 받아들이라,

곧 폭풍 위로 걸어서 내 곁에 오시는 예수님을 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