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3:22 말씀이다.
“가시 떨기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하나님의 말씀이 씨앗처럼 우리 마음에 뿌려진다.
씨앗은 보호받아야 한다. 그러면 씨앗 안에 감춰져 있던 놀라운 생명을 만나게 된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이 말씀하신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이다.
그런데 예수님 말씀처럼 씨앗일때의 말씀은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앞에서 맥을 추지 못한다.
믿어지는가? 염려가 말씀을 삼켜 버리고, 돈이 말씀을 이긴다.
말씀이 씨앗일 때는 그렇다.
모름지기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말씀에 대한 사모함이 있다.
말씀에 대한 어느 정도의 열정도 있어서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은혜를 받기도 한다.
그런데 그렇게 말씀에 관심을 기울인 이유가 자신의 소원을 이루고, 세속적인 부를 이루기 위함이라면 이것이 바로 가시밭에 속한 신앙인이다.
사도 바울에게는 데마라는 신실한 제자가 있었다.
그런데 딤후 4:10에 보면, 데마에 대해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한 때 믿음의 길을 걸었던 데마였지만, 역시 세상의 금은보화의 유혹에 무너진 모습이다.
예수님을 찾아온 한 청년 부자 관원이 있었다. 그는 영생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다.
예수님으로부터 예수님의 제자가 되라는 초청도 받았다.
그러나 결국 예수님을 등지고 떠났다.
이유는 재물을 잃을 것에 대한 염려, 즉 재물을 포기할 수 없는 욕망 때문이었다.
그 청년의 마음 속에 있던 말씀의 씨앗이 이번에도 돈을 이기지 못했다.
영어의 ‘Gold’와 ‘God’은 ‘l’이라는 단어 하나 차이다.
혹시 황금이 하나님처럼 보이는가?
그렇다면 조심하라.
가시밭이다. 그 길이 데마의 길이었다.
그 청년 부자 관원, 지금 어디에 있을까?
황금으로 만든 무덤 밑에 묻혀 먼지가 되어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