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 시간에 요한복음을 나누고 있다.
요한복음 14~16장은 다락방 강화라고도 부른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다락방에 모아놓고, 성찬식하시고, 세족식하셨다. 그게 13장 이야기다.
그리고 14장부터는 마지막 설교다.
예수님의 첫 설교는 마태복음 5장부터 나오는 산상수훈이다.
이것은 대중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개설교였다.
하지만 다락방 강화는 오직 제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비공개 설교였다.
사실 제자들은 이것이 예수님의 마지막 설교인줄도 몰랐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셨다.
이 다락방 강화 후, 불과 몇 시간 뒤 십자가 지신다는 것을.
그러니 이 설교가 얼마나 중요한가!
다락방 강화에서 예수님의 첫 일성이 무엇인가?
14장 1절 말씀이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묵상 포인트는 분명했다.
1. 제자들 같은 수준이라 할지라도 근심에 빠질수가 있구나
2. 그런데 근심의 천적은 믿음이구나.
3. 반대로 말하면, 믿음이 적어지거나 없어지면, 근심이 우리 마음을 차지하겠구나
4. 그래서 믿고 또 믿는 것이 중요하구나.
5. 그런데 무얼 믿으라는 말씀이지.
이어지는 말씀에 명백하게 무엇을 믿어야 할지를 말씀하신다.
2~3절을 읽어보라.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천국을 예비하고 계심을 믿으라는 것이다.
이렇게 이해하는 것이 좋다.
‘너를 위해 천국을 미리 준비하실 정도라면, 다른 것은 오죽하겠니’로.
준비하시는 하나님을 ‘여호와 이레’라고 고백한다.
이것을 믿고 또 믿으라.
그리고 6절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근심에 사로잡혀 있을 사람들을 향해서 카운터 펀치를 날리신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1. 예수님이 길이 되어 주신다. 고로 예수님만 좇아가면 된다. (way에는 방법이라는 뜻도 있다)
2. 진리는 빛이다. 예수님이 그 길을 환하게 조명해 주신다. 그러므로 헤맬 염려도 없다.
3. 생명은 능력이다. 넉넉히 감당할 수 있는 생명력 넘치는 능력도 주신다.
자,
온갖 근심 다 떨처 버리고,
미리 준비해 놓으신 예수님만을 따르기를 결정하면 된다.
그것을 믿고 또 믿으라.
이것이 예수님의 마지막 설교였다.